| 박병호. 사진=넥센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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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박병호의 새 팀으로 결정 된 미네소타 트윈스는 190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1961년 연고지 이전과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름을 바꿨다. 세네터스 시절인 1924년에 처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 했으며 1987년과 1991년에도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바 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으며 2010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가 마지막 성과였다.
총 연봉은 30개 구단 중 18위로, 박병호를 잡기 위해 1285만 달러를 베팅한 것이 그래서 더 놀랍게 느껴졌던 팀이기도 하다.
아시아 선수가 뛰는 건 두 번째다. 미네소타는 2011년 일본인 내야수 니시오카 쓰요시를 532만 9000달러의 포스팅 머니로 잡은 바 있다. 그러나 니시오카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일본으로 돌아갔다.
미네소타가 홈으로 쓰는 타겟필드는 비대칭 구장으로, 홈에서 왼쪽 펜스까지 거리가 103m, 오른쪽 펜스까지는 100m다. 홈에서 좌중간 펜스(115m)가 우중간 펜스까지 거리(111m)보다 길다.
올 시즌 팀 타율은 2할4푼7리로 아메리칸리그 15개팀 중 14위에 불과했다. 홈런은 156개로 10위. 역시 인상적이지 못했다. 박병호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