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20~30대 목디스크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20~30대 목디스크(코드 M50) 환자 10만9,906명에서 2016년 13만3,634명으로 21.58% 상승했다.
목디스크는 나이가 증가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디스크 내에 수분이 감소해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특히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목의 피로가 누적되어 목을 지탱해야 할 주위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디스크가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디스크 퇴행이 빠르게 가속화되며 이로 인한 디스크 높이의 감소는 일자목이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목에 비해 충격을 완화 시키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증상을 방치 할 경우 목디스크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김재건 원장은 “평소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한다면 최소 한 시간에 한 번씩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며 “어깨를 구부리거나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자세를 바르게 하고 엎드려서 책이나 신문,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