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진입 노리는 황재균, 첫 홈런포에 3안타 불방망이

  • 등록 2017-05-14 오후 2:09:10

    수정 2017-05-14 오후 2:09:10

황재균(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황재균(30)이 드디어 시즌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원정경기에서 역전 결승홈런을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1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0-2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불방망이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5회초 1사 3루에서는 상대 선발 브랜던 우드러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3-2 역전을 이끌었다. 트리플A 30경기 만에 처음 나온 홈런포였다.

황재균은 5-2로 달아난 6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측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오스틴 슬레이터의 중월 3점 홈런때 홈을 밟았다. 7회초와 9회초에는 각각 우익수 뜬 공,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2할8푼8리로 떨어졌던 황재균은 이날 시즌 첫 3안타 경기 덕분에 시즌 타율도 2할9푼8리(124타수 37안타)로 올랐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11-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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