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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공연 예정대로 개최" 안도…영화관은 '취식금지'에 씁쓸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4주간 유지
연말 대규모 콘서트·공연 그대로 진행
오미크론 확산세 촉각… 모니터링 강화
영화관 취식행위 잠정 운영 중단키로
CJ CGV "영화업계 회복세 발목 우려"
  • 등록 2021-11-29 오후 5:54:18

    수정 2021-11-29 오후 5:54:18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뒷줄 왼쪽은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예정된 공연이 정상 개최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에도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엔터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상황 및 접종률 제고방안과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및 활용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4주간 연장 적용된다.

가요계 및 공연업계는 현행 방역체계가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예정된 공연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현재 500명에서 5000명 규모의 대규모 공연은 관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사전 승인을 받으면 정상 개최할 수 있다. 18세 이하 미접종자도 예외 없이 음성확인자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이른바 18세 이하 청소년을 비롯해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방역 패스’(백신 패스)를 선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매년 연말엔 ‘공연 성수기’라 불릴 만큼 수많은 공연이 개최되는데, 자칫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공연에 차질이 생길까 염려됐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준비해온 공연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세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함성, 환호 금지 등 공연장 내 방역수칙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입국한 관객을 중심으로 모니터링도 면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관에서는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상영관 내 취식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영화관 내 집단감염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해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된 영화 상영관 내 취식행위는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운영하는 백신패스관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CJ CGV 측은 “영화업계가 살아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렇게 조치를 강화하는 게 회복세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나오는 극장 운영 가이드에 맞춰 움직일 것”이라며 “극장의 팝콘 냄새는 관객들에게 일상의 회복을 믿게 하는 상징적 요소인 만큼 취식금지보다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중점을 두는 게 낫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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