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혈맹 강조한 韓美…정상회담서 만찬까지 스킨십 늘린다

바이든, 방한 이틀차 첫 일정 현충원 참배
용산 청사서 첫 정상회담…소인수-단독-확대 순으로 진행
오후엔 국립중앙박물관서 만찬…정·재·문화·스포츠계 총출동
  • 등록 2022-05-21 오전 9:53:41

    수정 2022-05-21 오전 9:53:4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번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11일만으로 역대 정권 중 가장 빠르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군사뿐 아니라 경제·기술 동맹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전날 양 정상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를 방문해 이같은 기조를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한국을 첫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을 마친 뒤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 차인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한다. 청사 도착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기념 촬영과 방명록 작성 뒤 5층 대통령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우리 측과 미국 측에서 각각 5명 이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중심의 안보 현안과 동아시아 역내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인수 회담이 끝난 뒤 양국 정상은 배석자를 물린 뒤 단독 정상회담를 개최한다. 단독 정상회담에는 양국 정상과 통역 담당자만 배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양국 관계자 10명 안팎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도발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인수 회담부터 확대 정상회담까지 약 2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대 정상회담을 마치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청사 1층으로 내려가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의·응답도 한다.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은 약 2시간의 휴식을 가진 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날 만찬에는 우리 측 정계, 재계, 스포츠계 등에서 약 50명과 미국 측 핵심 수행원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기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그는 방한 직후 미국 대통령 최초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도 함께했다. 양 정상은 방명록 대신 반도체 재료인 웨이퍼 위에 펜으로 각각 서명하며 ‘기술동맹’을 과시했다.

양 정상은 공동연설에서 기술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처럼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긴밀한 파트너와 협력해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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