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이익 눈높이 하향…목표가 16%↓-현대차

  • 등록 2023-02-07 오전 7:59:46

    수정 2023-02-07 오전 7:59:4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금리 인상으로 장기렌터카 중심 성장이 둔화하면서 이익 눈높이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6% 내린 4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일반렌탈 및 모빌리티 성장이 기대되고 금리 안정화 시 이익 성장 재개 기대감이 유효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9.5%이며, 전날 종가는 2만8100원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65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9.6% 하회했다”며 “렌터카 장기 안정 성장, 단기 실적 개선, 중고차 대당 매각 상승, 일반렌터카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은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6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지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줄었다.

오토렌탈 부문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성장, 단기 실적 개선으로 2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중고차 부문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당 매각가가 상승에 따라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는 쏘카(403550)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투자 평가손실 61억원이 반영되며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올해 롯데렌탈이 제시한 실적 전망은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롯데렌탈은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증가율에 대해 △오토렌탈 10~15% △일반렌탈 -2% △중고차 10~12% △그린카 적자축소 등을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롯데렌탈이 올해 금리 인상 감안해 장기렌탈 영업을 축소하고 단기 위주 수익성 개선 전략을 추진하며, 오는 5월 중고차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사업 확장 및 고수익 수출 물량 확대로 업황과 무관한 외형 성장 전략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실질 금리 안정화 시 오토렌탈 성장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중고차 가격 하락세에도 신규 사업 론칭에 따른 볼륨 증가는 전사 이익 방어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국내 1위 오토렌탈 사업자 지위를 바탕으로 중고차 수출, 일반렌탈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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