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임성재 "외국 선수는 누가 나오죠?"..아시안게임 마지막 준비 '올인'

임성재, 항저우 AG 준비 위해 18일 귀국
24일까지 개인 훈련 뒤 25일 출국
AG 올해 대회부터 컷오프 도입 등 경기 방식 변경
  • 등록 2023-09-18 오후 3:47:46

    수정 2023-09-18 오후 3:47:46

임성재. (사진=AFPBBNews)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선 누가 나오죠,”

18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임성재(25)는 열흘 뒤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에 나올 외국 선수들에 관심을 보였다.

임성재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중국 항저우 웨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2년 전 도쿄에서 따지 못한 메달을 이번에는 꼭 따내겠다는 각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을 끝낸 뒤 약 2주 동안 휴식한 뒤 개인 훈련을 하다 이날 귀국한 임성재는 25일 중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특별한 정보를 얻지 못한 임성재는 “우리나라 말고 프로 선수가 나오는 나라가 또 있느냐”라며 “아직 출전 선수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 궁금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27위로 아시안게임 참가하는 남자 선수 중 가장 높다. 외국 선수가 가장 경계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변수가 많은 골프의 특성을 잘 아는 만큼 메달을 놓고 경쟁할 외국 선수가 누군지 신경을 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와 여자 골프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대회 규정에 따라 개막 직전에 발표된다. 다만, 여러 경로를 통해 남자 경기엔 인도와 태국, 중국, 대만 등에서 프로 선수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에선 유럽과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아니르반 라히리, 슈반카르 샤르마가 나오고 태국은 아시안투어의 강자 파차라 콩왓마이와 품 사크산, 개최국 중국에선 우아순 등 프로 선수가 참가해 우리 대표팀과 메달 색깔을 다툴 전망이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임성재가 기량 면에서 한 수 위에 있다. 다만, 개인보다 국가의 명예가 걸린 아시안게임이라는 특성과 단 4라운드 72홀 경기로 메달 색깔을 다투는 만큼 방심도, 그 어떤 상대도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메달 사냥을 위해선 컷오프 통과가 우선이다.

올해 아시안게임에는 처음으로 프로 선수가 참가하면서 이전과는 경기 방식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컷오프 제도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부터 처음으로 36홀 경기 뒤 개인과 단체를 성적에 따라 컷오프 뒤 본선을 치러 메달 색깔을 다투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첫 1·2라운드 36홀 경기를 통해 남자는 개인전 상위 40위까지 단체는 상위 10개 팀이 본선에 오르고, 여자는 개인 20위, 단체 7개 팀으로 컷오프한다. 전력상 한국 남자 골프는 4명 모두 무난한 컷 통과가 예상된다.

임성재는 “중국에 들어가면 일단 선수촌에서 생활하며 경기를 준비한다고 들었다. 개막까지는 이틀 정도밖에 시간이 없어 그만큼 빠른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아시안게임에 함께 나가는 김시우, 장유빈, 조우영 선수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볼 만할 것 같다. 25일 출국 전까지 스윙코치와 함께 훈련하면서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아시안게임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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