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망)⑥3.75% 하향 돌파시 급락 가능성-KR선물

  • 등록 2005-05-08 오후 6:40:36

    수정 2005-05-08 오후 6:40:36

[edaily 이승우기자] KR선물은 지난 주 금리 하락을 주도했던 전세계적인 주가지수 하락이 이번 주에도 금리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KR선물은 과거 정책금리와 지표 금리 스프레드 50bp 이하 진입 성공률은 반반이라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높게 봤다. 기본적으로 정책금리는 시장금리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R선물은 지금 상황에서는 정책금리 변경이 어려우나 지표 금리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며 3.75%하향 돌파가 성공하면 추가적으로 금리 급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정책금리와 지표금리 스프레드 50bp 이하 진입 성공률은 반반 지난 2월11일 종가기준으로 4.46%까지 상승했던 지표금리가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이후 국채선물은 매번 저항 가격대마다 힘든 공방을 벌이며 111.40대까지 상승해 왔으며 111.60을 눈앞에 두고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장중 111.50대 돌파는 종종 일어났던 일이며 고가로는 111.64까지 기록했고 종가기준으로도 5월 3일 111.60을 &46775;어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111.60대의 저항은 지표금리 정책금리간 스프레드 50bp (= 지표금리 3.75% 이하 진입)을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후 지표금리와 정책금리 간 스프레드 추이를 살펴보면 지표금리와 정책금리 간 스프레드 50bp 이내 진입 성공이냐 저항성공(진입실패)이냐의 확률은 반반이다. 더구나 정책금리의 인하가 있었다고 해서 진입성공이 이루어 졌던 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정책금리에 대한 기대감 문제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인 것으로 보인다. 정책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표금리의 상승이 나타났던 때는 당시의 정책금리 인하를 끝으로 당분간 정책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심리가 강했을 것이다. 또 실제로 그 이후 정책금리의 인상이 있었다. 반면 정책금리의 인하없이 지표금리가 하락했던 때는 그 이후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며 실제로 몇 개월 후에 정책금리 인하가 결정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정책금리인하 기대가 있는 상황인가 그렇지 않은 상황일까. 지난주 4일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25bp 금리인상을 결정했고 점진적인 금리인상문구 언급 또한 잊지 않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수익률은 소폭이나마 하락했고 국내 채권시장 큰 폭의 가격 하락 없이 채권투자심리의 호조를 드러냈다.그러나 미국 시장과 우리나라 시장의 상황은 조금 달라보인다. 다음 FOMC에서 또 한 차례의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되는 경우 우리나라 정책금리인 3.25%와 미국의 정책금리가 일치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당국이 정책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것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겠다. ◇기본적으로 정책금리는 시장금리를 따라가 물론 기본적으로 정책금리란 시장금리를 따라 온다고 본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04년의 정책금리 인하였다. 3.75%라는 심리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저항선이 있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부진과 저금리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재경부의 스탠스는 채권금리를 끌어내릴 요인이다. 또한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의 수시발행자제, 2006년 대거 만기도래 해결을 위한 하반기 국고채 바이백 가능성 등 역시 그러하다. ◇금통위 정책금리 변경 어려움 불구, 지표금리 하락 가능성 그러나 투신의 채권형 자금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지표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3.75%의 하향 돌파를 앞두고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제로 이미 언급해던 것처럼 미국과의 정책금리가 25bp 차이로 근접한 상황에서, 다음 달이면 같아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창 부동산 문제가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서 정책금리인하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3.75%의 공방, 하향 돌파시 파장 더 클 것 이번 주 채권 시장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모멘텀이 없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단기적으로 지표금리 3.75%라는 선에 막혀서 국채선물의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부진 우려로 국채선물의 매도 역시 용이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또한 당장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나 인하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여러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금리하락도 상승도 여의치 않은 경우 국채선물 매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이며 지표금리 3.75% 하향돌파가 성공한다면 추가적인 금리의 급락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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