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성 감독, "'영웅본색' 리메이크, 멜로에 역점"

  • 등록 2010-08-17 오후 12:45:28

    수정 2010-08-17 오후 1:01:50

▲ 송해성 감독(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리메이크 부담감 있지만 액션보다는 '드라마'에 집중해주세요"

영화 '영웅본색'의 한국판 리메이크작 '무적자'의 메가폰을 잡은 송해성 감독의 연출의 변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무적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 감독은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정말 욕먹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홍콩 영화 '영웅본색'을 20여년 만에 리메이크 한 '무적자'는 주진모 송승헌 조한선 김강우 등 네 명의 남자 배우들이 캐스팅돼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 탈북자 출신의 무기밀매 조직원들의 갈등과 배신, 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영화다.

송 감독은 "영웅본색 저변에 깔린 사회적 정서, 홍콩 반환을 앞둔 젊은이들의 불안감과 남북의 대치 상황 속에 있는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이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보통 액션 작품으로 인식하실 테지만 실은 드라마가 굉장히 센 영화"라며 "액션보다는 멜로이기를 원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원작과의 비교지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교된다는 지점에서 사실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영화 취향에 따라 관객들의 호불호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건 배우들에게 미안한 면"이라고 설명했다.

촬영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남자 넷이 모이니까 여배우들보다 더 힘들더라"라며 "알게 모르게 서로 질투가 많아 그때마다 술로 해결했다"고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처음 '영웅본색'을 보고 느꼈던 흥분, 남자들의 세계에서 느껴지는 끈끈함과 징글징글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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