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14점' 동부, 1패뒤 2연승...'챔프전 1승 남았다'

  • 등록 2012-03-21 오후 8:46:35

    수정 2012-03-21 오후 8:52:05

▲ 동부 박지현이 모비스의 박구영을 앞에 둔 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의 공격 숨통을 끊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동부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박지현의 외곽포와 특유의 짠물수비를 앞세워 70-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동부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동부는 1차전에서 모비스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2, 3차전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역대 4강 PO(5전 3선승제 기준)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가져간 팀이 챔프전에 올라간 확률은 85.7%(12/14)이나 된다.

반면 모비스는 동부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특히 3차전에서 동부의 수비에 완전히 눌리면서 4차전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기록한 모비스의 득점 50점은 역대 플레이오프 최소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18일 부산 KT가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록한 51점이다.

동부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3점포가 1쿼터부터 폭발했다. 박지현과 이광재가 나란히 3점슛 2방씩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현은 1쿼터에만 9점을 기록했다.

반면 모비스의 공격은 엉킨 실타래처럼 꼬였다. 1쿼터 11점 가운데 필드골은 함지훈이 2개 성공시킨 것이 전부였다. 나머지 7점은 모두 자유투였다.

2쿼터 들어 모비스는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동부가 2쿼터 5분여가 지날 때까지 무득점에 그친 틈을 놓치지 않았다. 함지훈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한때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가 2쿼터에 4반칙에 빠지면서 고비를 맞이했다. 동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득점에 가속도를 붙였다. 결국 2쿼터를 마친 시점에서 30-24로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승부는 3쿼터에서 동부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동부는 로드 벤슨과 윤호영의 골밑 공격으로 착실히 득점을 이어갔다. 여기에 박지현의 외곽슛까지 폭발했다. 반면 모비스는 5분여가 지나도록 전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동부가 15점을 올리는 동안 모비스는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45-24, 21점차까지 벌어졌다. 2분56초를 남기고 터진 박구영의 3점슛이 모비스의 3쿼터 첫 득점이었다. 모비스는 뒤늦게 함지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동부가 멀찍이 달아난 뒤였다.

모비스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초반 레더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사실상 추격 의지가 꺾였다. 동부가 리바운드를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점수차는 좁혀질줄 몰랐다. 결국 동부는 4쿼터 막판 주전들을 빼는 여유까지 보이면서 대승을 마무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지현이었다. 3점슛 2방 포함, 14점을 올리며 동부의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가로채기를 5개나 해내는 등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벤슨도 11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날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38-24로 모비스를 완전히 압도했다.   반면 모비스는 함지훈만이 22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전혀 없었다. 무엇보다 레더가 겨우 5득점에 그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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