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초반 공세' 넘긴 류제국, 루징 시리즈 막다

  • 등록 2013-06-29 오후 8:05:14

    수정 2013-06-29 오후 8:42:36

류제국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가 SK의 초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전날(28일)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상대전적에선 5승2패로 여전히 앞서갔다.

최근 상승세를 탄 SK를 상대로 쉽지는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초반 공세를 막아준 덕분에 LG는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 중심엔 선발 류제국과 수비진의 도움이 컸다.

사실 SK는 최근 경기에서 초반 상대의 기선을 꺾어버리며 승기를 잡아나간 경우가 많았다. 초반 선취점, 빅이닝이 생기면서 상대 기선을 제압했고 결국 승부에서 앞서갈 수 있었다.<표 참조>
초반 승부에 강했던 SK. 자료제공=베이스볼S(박종현)
SK는 지난 23일 롯데전부터 1,2회 점수를 집중적으로 냈다. 롯데와 넥센 3연전에선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무려 14점을 가져갔다. 그리고 그 리드를 추가점과 살아난 불펜진의 도움이 곁들여지며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SK는 이 기간 4승 1패를 거뒀다.

전날(28일) LG와 경기서도 마찬가지였다. LG는 2회 터진 연속 안타 2개로 결승점을 허용한 뒤 3회 연속안타로 1점을 더 내줘 승리를 뺏기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류제국이 초반 승기를 내주지 않으며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봉쇄했다. 기싸움에서 승리한 류제국 덕분에 LG도 승리의 기운을 얻은 셈이었다.

류제국은 6회까지 4피안타 2사사구에 무실점 호투했다. 선제점의 위기는 있었지만 위기를 넘겨내는 힘이 강했다.

1회부터 쉽지 않았다. 1사 후 조동화게에 좌전 안타, 최정에게도 어렵게 승부한 끝에 볼넷을 내줘 득점권까지 주자를 보냈다. 다음 타석엔 SK에서 요즘 가장 타격감이 좋은 박정권이었지만 류제국은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어 뜬공 처리했고 박진만도 직구로 윽박질러 역시 뜬공을 유도해냈다.

첫 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내준 4회엔 박정권을 병살타로 솎아내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공 5개만으로 무사 1루 상황을 정리했다.

수비의 집중력까지 완벽히 곁들여졌다. 6회 1사 후 조동화에게 안타를 얻어맞은 뒤 최정과 맞선 류제국.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대였지만 스트라이크존에서 약간 변하는 투심으로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유격수 사이로 빠질뻔 했던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몸을 날려 잡은 뒤 더블플레이로 잡아냈다.

류제국이 잘 버텨준 덕분에 LG 타선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먼저 무너지지 않은 LG에 승기가 찾아왔다.

5회 상대 실책을 틈타 먼저 점수를 냈다. 2사 후 현재윤의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2개로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이진영 타석에서 선발 백인식의 폭투가 나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6회엔 이병규의 2루타, 정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7회엔 1사 만루서 정의윤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한 점을 보탰고 이병규(9번)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도망갔다.

결국 선발 류제국과 야수들의 수비,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진 LG는 웃을 수 있었다. 긴장,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무너진 SK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었다.

또한 류제국으로선 시즌 3승째이자 팀의 루징시리즈를 막아낸 의미있는 호투기도 했다. 지난 달 21일 이후 전구단 상대, 무려 9차례나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고 있던 LG는 루징시리즈 위기에서 살아났다.
LG의 10회 연속 위닝시리즈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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