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JLPGA 투어 통산 23승째…한국인 최다 타이

  • 등록 2016-07-17 오후 3:36:13

    수정 2016-07-17 오후 3:36:13

전미정(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전미정(34·진로재팬)이 故 구옥희가 가지고 있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인 23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미정은 1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GC(파72·6582야드)에서 열린 2016 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걸스 콜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우승상금 108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챘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기도 메구미(일본)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4타차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전미정은 이로써 지난 2013년 PRGR 레이디스컵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JLPGA 투어에서만 23승을 거둬 故 구옥희가 가지고 있던 한국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 뒤를 안선주(29·요넥스)와 이지희(37·진로재팬)가 20승으로 잇고 있다. 이번 주 국내 대회에 참가 중인 이보미(28·혼마)는 지금까지 17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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