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년 만에 적자…LCD 구조조정 필요-하이

  • 등록 2022-07-28 오전 7:54:31

    수정 2022-07-28 오전 7:54:3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2분기 적자전환한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2분기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줄어든 5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4880억원으로 코로나19 특수 이후 2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전방 IT 기기 수요 둔화와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 모듈 생산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 사업부문이 고전했다”며 “계절적 최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재고 조정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 감소도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도 LG디스플레이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6조9000억원, 영업적자 220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LCD TV 패널 가격은 6월을 기점으로 현금원가를 하회하기 시작할 정도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3분기 LCD TV 부문 적자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주요 패널 업체들은 가동률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 평균 70% 초반까지 낮춰가며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세트 업체들은 전방 수요의 불확실성과 시장 내 높은 재고 영향으로 패널 주문량을 줄이고 있어 LCD TV 패널 가격의 상승 반전은 4분기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지난 분기 생산 차질이 발생했던 애플향 노트북 패널 공급 정상화와 아이폰 14 신제품 출시 효과로 IT 향 패널과 POLED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손실폭은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여전히 LCD TV 패널 가격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LCD TV 패널 가격이 반등해야 OLED TV 패널 수요의 회복세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밸류에이션 배수의 적용이 타당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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