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고금리에 호실적…든든한 기업금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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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10-28 오전 9:00:00

    수정 2023-10-28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냈다. 미국의 고금리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지만 기업금융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1% 증가한 131억5100만달러(17조7827억원)로 시장 기대치(117억2500만달러·15조8545억원)를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EPS) 역시 4.33달러(5850원)로 시장 예상치인 3.92(5300원)달러를 웃돌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229억달러)과 비이자이익(178억달러) 모두 호조를 보였으며, 대손충당금 적립액(14억달러)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 보이면서 3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 순이익 중 퍼스트리퍼블릭이 11억달러를 기여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 5월 초 JP모간에 인수된 바 있다.

고금리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이 커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와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매출 증가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227억달러에 이르는 순이자이익은 고금리 상황 지속과 신용카드 리볼빙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예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이자마진(NIM)도 전년 동기보다 63bp(1bp=0.01%포인트) 증가한 2.72%로 개선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NIM 가이던스도 870억달러에서 88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비이자이익이 양호했는데 이는 기업금융 비이자수익 개선과 전년 동기 투자부문 손실의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금(14억달러)은 대부분 카드 서비스가 차지했다.

그는 “JP모건은 3분기에도 주당 배당금(DPS)은 1.05달러인데, 자사주 20억달러 매입을 실시하면서 주주환원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은행이 대체로 기업금융 관련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고도의 대외 변수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호한 펀더멘털 매력이나 이자-비이자 수익 균형을 갖춘 JP모간의 상대적 우위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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