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종합지원센터, "2001 게임백서" 발간

  • 등록 2001-06-25 오전 9:32:14

    수정 2001-06-25 오전 9:32:14

[edaily] 게임종합지원센터가 국내외 게임 시장 규모, 인력, 보유 기술, 이용자 동향 등 국내외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록한 "200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이번 백서를 시작으로 매년 3월 이를 정기 발행할 계획이다. "2001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 규모 기준 국내 게임시장은 총 8358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게임 제작은 7183억원(86%), 유통은 1175억원(14%)으로 집계됐다. 이는 PC방, 게임장, 소비점 매출 등을 제외한 수치로 최종 소비 단계의 매출까지 합한 전체 게임산업 규모는 2조 9682억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 장르별 제작 매출액을 보면 아케이드 게임의 비중이 가장 큰 4259억원(59.3%)이며 온라인게임 1914억원(26.7%), PC게임 881억원(12.3%), 비디오게임 100억원(1.4%), 모바일게임 27억원(0.4%) 순이다. 이처럼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외형상 급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위 소수 업체들이 차지하는 시장 과점 현상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상위 5대 기업의 매출액 비중은 온라인게임 54.3%, PC게임 69.6%이다. 아케이드게임과 비디오게임, 모바일게임 역시 20% 이내 분포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상위 게임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게임종합지원센터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317개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게임업체들은 자사의 게임 중에서 가장 부족한 점을 스토리(20%)로 들었고 프로그래밍(17%), 연출력(16%), 기획력(12%), 최종완성도(12%) 순으로 꼽았다. 또 회사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자금력 부족이 53%로 가장 많았고 법&903;제도 미비 12%, 인력&903;자질 부족 10%, 마케팅 능력 부족 7%, 불법복제 6%, 기술력 부족 5%, 폐쇄적인 업계&903;정보 부족 3% 등을 지적했다. 해외 마케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점은 "한국 게임의 해외 라이센싱 또는 한국업체의 해외합작법인 설립"(26%)이라고 답했으며 "해외 게임업체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참여"(19%), "해외 시장 조사"(13%), "한국게임의 다국어 버전 개발"(12%), "사이버 수출 상담실 운영"(10%), "영문판 한국게임소식지 정기 발행"(5%), "해외 게임 로드쇼&903;해외 전문가 초빙 강연"(5%) 등이 거론됐다. 게임업체들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과 "심의제도 등 규제 장치의 효율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각각 19%였으며 "사전제작 지원 확대"(13%), "게임업체들에게 게임개발 및 창업공간 마련"(12%),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재육성 확대 실시"(12%), "게임관련 행사 개최 등 게임문화 확산 방안 마련"(10%),"불법복제 방지책 마련"(7%), "해외시장과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 제공"(5%) 등을 요구했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게임백서 발간 기념으로 "한국 게임산업 동향과 전망" 주제 세미나를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게임 산업 현황 외에도 온라인 게임 서버 기술(양재헌 KAIST 교수) 디렉트-X(Direct-X) 기반 게임기술(이만재 아주대 교수), 게임물 심의현황과 발전방안(권준모 경희대 교수) 등이 소개된다. 문의와 참가신청은 02)3424-4164 또는 gsshin@gameinfinity.or.kr(담당자 신기숙)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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