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집값 더 올랐다..선전 10.7%↑

3월 부동산 가격 전년비 5.9% 상승..신규주택 6.0%↑
선전이 최고..창사, 베이징 順
  • 등록 2007-04-18 오전 8:05:39

    수정 2007-04-18 오전 8:05:39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의 부동산 경기 과열 상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되면서 중국 감독당국이 정책 규제의 끈을 놓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최고의 경제기획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통계국(NBS)은 중국의 3월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5.3%보다 더 높아진 것.

중국 주요 도시 70곳의 3월 신규주택 가격도 지난해 3월보다 평균 6.0% 올라, 지난 2월 5.9%보다 가파라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특구 선전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3월 선전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보다 10.7% 상승했다. 공업도시 창사는 10.1%로 뒤를 이었고, 수도 베이징(+9.9%)과 광저우(+8.6%)도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제도시 상하이의 집값은 계속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 신규주택 가격은 0.2%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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