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장재호·배근석 탈락..`톱8` 여성시대

  • 등록 2012-04-28 오후 2:25:15

    수정 2012-04-28 오후 2:25:15

▲ 사진제공=Mnet `보이스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여풍이 거세다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국내 오디션 사상 최초로 8명의 여성 참가자가 한 무대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는 신승훈, 강타 코치팀이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라이브 쇼를 펼쳤다.

`보이스 코리아`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남자 도전자 장재호와 배근석이 여풍을 견디지 못하고 준결승 진출에 결국 실패했다.

8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벌이는 엠넷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 월드컵 죽음의 조와 비교되며 베틀 라운드 때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여왔던 신승훈 코치팀은 역시나 이번 라이브쇼서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마지막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정승원, 장재호, 이소정, 손승연 모두 준결승 진출의 절실함을 보여주듯 라이브쇼서 자신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손승연은 관객들의 두 번째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내며 시청자 100%의 선택으로 준결승 진출을 먼저 확정 지었다. 코치 신승훈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의 고민을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그의 입에서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신승훈의 입에서 `이소정`이라는 이름이 불린 순간 기쁨과 안타까움의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을 정도로 그 누구도 준결승 진출자를 섣불리 예상하기 어려웠다.

이로써 신승훈 코치팀은 블라인드 오디션 때부터 코치 4명의 선택으로 `올 턴 꽃미녀`로 불렸던 이소정과 `디바` 손승연의 준결승 진출을 최종 확정했다.

강타 코치팀은 꼴찌들의 반란이었다. 시청자들의 인지도나 공연에서 다소 주춤했던 지세희, 정나현이 준결승에 진출해서다.

지세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오디션 초반 주목받는 듯했으나 이내 다른 참가자들의 개성에 밀려왔다. 하지만 지난 라이브쇼서 폭발적인 가창력에 감성까지 더해진 무대로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극찬에 `반전의 여왕`으로 떠오르며 강타 코치팀의 강력한 우승 후보자가 됐다.

정나현 역시 지난 블라인드 오디션서 통편집의 굴욕과 이로 인한 낮은 인지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본인조차 "지난 라이브쇼 기간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을 정도. 그럼에도 정나현은 지세희에 이은 제2의 반전 여왕이 되겠다는 각오로 이날 라이브쇼서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스무 살의 상큼한 매력에 긍정 에너지까지 가진 정나현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나현` 이름 세 글자가 방송 내내 상위권에 랭크돼 있었고 이런 높은 관심에 정나현은 시청자들의 100% 선택을 받아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Mnet `보이스 코리아` 오광석 팀장은 "여풍이 거세다 했지만 준결승 진출자 8명이 모두 여성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생방송은 예선전에 가까운 생방송 무대였다. 본격적인 경쟁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슈퍼스타K`를 뒤돌아 봤을 때 본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일단 생방송에 들어가는 순간 체력과 관리의 싸움이다. 누가 더 공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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