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승~"..지미 워커, PGA 페블비치 내셔널 우승

  • 등록 2014-02-10 오전 10:36:04

    수정 2014-02-10 오전 10:36:04

지미 워커(사진=지미 워커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지미 워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3승째로 올 시즌에만 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워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끝난 2013-2014 시즌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워커는 더스틴 존슨·짐 레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우승상금 118만 8000달러(약 12억 8000만원)와 페덱스컵 시즌 랭킹 포인트 500점을 챙긴 워커는 올 시즌 상금(360만 5833달러)과 랭킹 포인트(1733점)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질주했다.

5개월 동안 3개의 우승컵을 수확했다. 2001년 프로에 입문한 워커는 데뷔 후 약 13년 동안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다가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다승자 반열에 올랐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승을 완성했다.

2위에 6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한 워커. 타수 차가 크고 샷 감이 최고조에 올라 있어 손쉽게 우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이언샷과 퍼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타수를 많이 잃었다. 3라운드까지 1개에 그쳤던 보기도 5개나 쏟아냈다.

1번홀을 보기로 출발한 워커는 13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세 홀 연속 파로 막다가 17번 홀(파3)에서 약 1m짜리 파퍼트를 놓쳐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반면 존슨은 이글 1개를 잡아내는 등 이날만 6타를 줄이며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워커는 침착했다. 18번 홀(파5)에서 무리하지 않고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5m짜리 오르막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차로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나상욱(31)이 8언더파 279타로 가장 높은 공동 4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7)는 5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2타를 줄이고 공동 19위(3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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