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빅히트엔터, 코스피 시총 6위권…히트 예감에 관련주 `히트`

상장 전 장외주식 시장 매도자 없이 매수자만 붐벼
투자지분 가치 기대감 급등 CJ ENM이 7%대 상승
  • 등록 2020-09-17 오전 4:20:00

    수정 2020-09-17 오전 7:24:2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불어온 흥행 열기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가고 있다. 청약 공모가 20일 앞으로 다가오자 투자지분 가치 기대감이 상승하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관련기업 주가가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표=마켓포인트, 단위=원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은 1만~25만원까지 장외거래 시장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하지만 이날 하루에만 82건의 ‘삽니다’ 글이 게시됐음에도 ‘팝니다’는 1명에 불과해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학습효과로 개인투자자들은 장외시장 거래를 통해서라도 주식을 먼저 확보하려 나섰지만, 매도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며 거래가가 아예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청약 증거금으로 1억원을 맡길 때 5주만 받았다.

빅히트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달 5일과 6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장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상장예정주식은 3384만6192주다. 공모주식 수는 3개월~1년간 보호예수 물량(70.3%)을 제외한 713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0만5000~13만5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조5000억~9조6000억원이다.

총발행 주식 수인 3억6509만6442주를 반영하면 시가총액은 44조5418억원에 달한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6위권에 오르는 수준이다.

빅히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관련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도 꿈틀대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을 설립한 CJ ENM(035760)은 전 거래일보다 7.23%(9800원) 상승한 1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은 CJ ENM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빅히트의 프로듀싱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아이돌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첫 프로젝트인 보이그룹 ‘아이랜드(I-LAND)’의 데뷔조가 오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아이랜드는 빅히트의 매출을 80% 차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입대 시 매출 공백을 메울 후속 보이그룹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주가에도 기대감이 먼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분 25.71%를 보유한 넷마블(251270)은 빅히트 상장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최근 15일 동안 12% 이상 상승하다 이날 소폭 하락한 하락한 18만2500원(-1.08%, 2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영업이익은 하반기 플레디스엔터 인수 효과와 BTS 언택트 콘서트와 컴백 활동으로 전년대비 소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내년 역시 M&A 효과 온기반영과 지속적인 아티스트 활동, 간접참여형 기여 확대로 높은 이익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의 글로벌팬덤과 우호적인 기업공개(IPO) 시장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주식 시장으로의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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