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 신임 감독 "젊고 역동적인 팀 변화시키겠다"

  • 등록 2020-11-27 오후 2:37:47

    수정 2020-11-27 오후 2:37:47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계약서에 사인하는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 된 카를로스 수베로(49·베네수엘라) 신임 감독이 ‘젊고 역동적인 팀’을 강조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미국 현지에서 한화 구단과 계약을 완료했다.

수베로 감독은 “구단의 방향성에 맞춰 팀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하루빨리 팀 파악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수베로 감독 일문일답.

-취임 소감.

△한화이글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단장님이 직접 미국에 방문하시고, 직원과 통역까지 오셔서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명받았다. 나뿐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새로운 도전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릴뿐이다. 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도전이 시작되는 만큼 시즌 전까지 리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

-KBO리그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인생에 있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내게는 지금이 그런 순간이다. 감독직에 대한 연락이 왔을 때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예전 프리미어12를 위해 대만을 가 본 적이 있었다. 당시 느낀 아시아 야구의 열기와 팬 문화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 야구 역시 팬들의 큰 사랑과 선수들의 높은 수준을 전해 들어 알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새로운 도전에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KBO와 한화이글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어떤 리그, 어떤 팀으로 알고 있나.

△한화이글스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 야구를 접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아 정확히는 잘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한화이글스의 연락을 받은 뒤부터는 계약 결과와 무관하게 관심을 갖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정말 훌륭한 선수와 팬을 갖춘 리그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 트레이 힐만 감독과 친분이 있어 조언을 구했는데 힐만 감독 역시 KBO리그는 수준이 높고 좋은 리그라고 말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리빌딩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어떤 부분 중점 두고 이끌 계획인가.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한화이글스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다만 리빌딩이라는 것 자체가 어떤 팀에게든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래도 내게는 많은 경험과 계획이 있다. 이번 인터뷰 과정에서 단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많은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3년은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겠지만 팀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한다. 구체적인 리빌딩 계획은 우선 한국에 가서 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구체화시킬 것이다.

-본인의 야구철학은.

△무엇보다 야구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존중하는 팀 문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구장 밖보다 안에서의 문화와 철학을 존중한다. 가족같은 팀 분위기. 야구를 즐기는 마음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조건이다. 기술적으로는 팀의 장점을 캐치해서 그것을 팀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팀을 강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팀 뎁스나 선수들의 기량을 캐치해서 우리가 가진 색깔을 명확히 파악해 장점은 극대화 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데 주력하겠다.

-계약기간 동안 목표가 있다면.

△최종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물론 당장 이루면 좋겠지만 내 계약기간 동안 팀이 점차 발전하면서 계약기간이 끝날 때쯤 그 목표를 달성해서 구단, 선수단, 팬 모두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으면 좋겠다. 팀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역량을 모두 쏟겠다.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한마디.

△팬 여러분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 한가지 약속 드리자면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야구를 하는 팀을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다. 앞서 말씀 드렸듯 내 계약기간 동안 한화이글스 팬들과 함께 우리의 목표 달성해서 함께 축하하고 즐거워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모든 팬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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