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샷하는 데 무려 2분 걸린 메론크, 슬로플레이로 상금 3억원 날려

LIV 골프 3차 대회-제다 최종 3라운드
  • 등록 2024-03-04 오후 3:29:03

    수정 2024-03-04 오후 3:29:03

아드리안 메론크(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브(LIV) 골프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가 슬로플레이를 저질러 상금에서 약 3억원의 손해를 봤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메론크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LIV 골프 3차 대회-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슬로플레이 지적을 받았고, 이 홀에서 기록한 버디는 파로 바뀌었다.

LIV 골프 측은 존 람(스페인), 케빈 나(미국), 메론크 조는 10번홀 이후 경기위원에게 경기 속도가 느리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4홀 뒤 이들 조는 너무 느리게 경기한 탓에 앞 조를 제대로 따라기지 못했고, 경기위원들은 결국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40초 안에 샷을 해야 하고 가장 먼저 샷을 하는 선수는 10초를 더 쓸 수 있다. 하지만 메론크는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는 데 무려 2분이 걸렸다. LIV 골프 측은 “골프 규칙에 따른 할당된 시간을 초과했다”며 “관계자는 즉시 슬로플레이를 통보했고 메론크는 1벌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상금 변화도 컸다. 메론크가 벌타를 받지 않았다면 공동 5위로 상금 75만 달러(약 9억9000만원)를 획득했겠지만, 1벌타로 인해 공동 6위가 되면서 상금도 50만8750 달러(약 6억7000만원)를 받는 데 그쳤다. 슬로플레이로 인해 3억2000만원의 상금을 날린 셈이다.

올해로 출범 3년 차를 맞은 LIV 골프에서 슬로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여름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가 처음으로 슬로플레이로 인해 벌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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