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망)③걱정마! 심리가 있잖아-KR선물

  • 등록 2005-05-15 오후 2:20:00

    수정 2005-05-15 오후 2:20:00

[edaily 이학선기자] KR선물은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른 무엇보다 악재를 대하는 시장참자들의 태도가 침착하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R선물은 "내외금리차는 물론 헤지펀드 충격을 제공한 GM 관련 회사채의 국내 금융시장 보유가 12억달러가 넘는다는 점과 국민은행의 채권형 펀드 3조원 회수설 등과 같은 악성 재료에도 시장의 심리는 흔들리지 않았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5월 금웅통화위원회를 통해 드러난 당국의 저금리기조 유지 의지는 정책금리와 지표금리 스프레드를 50bp 이하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R선물은 "다만 지난 1월 말 이후 나타난 투신권의 채권형 자금의 유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은 금리하락의 속도에 발목을 잡을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3.75% 돌파로 국채선물은 상승탄력 받을 듯 지난 주 국채선물 시장은 장 중 10틱 이내의 박스권에 갇혀 큰 움직임이 없는 지 지난 주의 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중에도 3.75%의 지지와 함께 가격 상승에 대한 더디지만 분명한 기조가 확인되었으며 이번 주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미 고용지표의 호조로 인한 미국채 수익률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는 제한적이었으며 오히려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그림1에 나타난 2004년 이후 국내 지표금리와 미국의 지표금리의 추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국내 금리의 하락세가 과도하게 나타났던 2004년, 국내 금리는 대외 금리 특히 미국채 수익률의 움직임과 관계없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4년의 경우에는 미 국채 수익률과 국내 금리의 역전이 우려되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다음 FOMC에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어 있기 때문에 내외금리 차의 축소가 지금만큼 가시화되지는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채권시장은 미국 시장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미국 시장에서 10bp 이상의 금리 상승이 있었지만 국내 시장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 미국시장에서 7-8bp의 금리 하락이 있었던 날 국내 시장은 오히려 소폭 약세를 보였다. 즉 미국시장이 국내시장에의 영향은 현 상태로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정책금리 동결 전망에도 불구하고 금융통회위원회의 코멘트가 내외금리차의 축소, 부동산문제, 저금리 정책의 실효성 등의 요인으로 채권시장에 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을 뒤로 하고 부동산문제에 대해 통화정책 대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채권시장을 장세로 돌려놓았다. 또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예상에도 내외금리차로 인한 자본유츌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비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발언은 중기적으로 저금리 기조 유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박승총재는 연초 예상과 달리 상반기 경제 성장률을 3% 내외로, 1.4분기 성장률을 2% 대로 예측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살아나고 있기는 하지만 수출둔화를 상쇄하기는 아직 미흡하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앞으로 경기 추이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투자신탁 채권형 자금의 유출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시중 유동성의 부족을 드러내듯이 5월 첫 째 주 이후 6조 혹은 7조에 이르는 당국의 RP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이번 주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후에도 91일물 재정증권의 입찰이 5월 마지막 주까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단기금리의 하반 경직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3월 18일자 주감금리전망에 언급한 것처럼 단기물의 공급증대가 중장기물의 금리를 결정하는 대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주목할만한 점은 현재 채권시장이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 채권시장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무엇보다 악재를 대하는 시장참자들의 태도가 침착하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근거가 될 수 있겠다. 내외금리차는 물론 헤지펀드 충격을 제공한 GM 관련 회사채의 국내 금융시장 보유가 12억달러가 넘는다는 점과 국민은행의 채권형 펀드 3조원 회수설 등과 같은 악성 재료에도 시장의 심리는 흔들리지 않았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여기에 더해 5월 금웅통화위원회를 통해 드러난 당국의 저금리기조 유지 의지는 정책금리와 지표금리 스프레드를 50bp 이하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1월 말 이후 나타난 투신권의 채권형 자금의 유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은 금리하락의 속도에 발목을 잡을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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