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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US여자오픈 이후 5년 만에 만져본 메이저 우승컵이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시즌 2승 달성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5승을 신고했다.
너무 길었던 슬럼프 기간이 문제였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박인비는 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출전한 57개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기복이 심한 성적 탓에 올 시즌도 큰 기대를 모으진 못했다.
하지만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리고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우승컵을, 그것도 메이저대회로 추가하면서 LPGA 투어의 중심으로 화려하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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