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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시청자 수가 최근 16년 사이에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시청률 상승세의 원인은 우즈 덕분이다. 이번 대회엔 우즈가 출전했고, 3~4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최종 순위는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날 한 때 공동 2위까지 올라가며 우승까지 넘봐 팬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았다.
‘우즈 효과’는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우즈가 출전한 대회와 불참한 대회는 시청률 및 티켓 판매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 때는 우즈의 출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티켓 한 장 가격이 600만원까지 치솟아 암거래되기도 했다. 마스터스 1라운드 시청률은 지난해보다 무려 40% 이상 높아졌다. 이에 앞서 1월 우즈의 복귀전이었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지난해보다 무려 53%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우즈가 출전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녀널은 지난해보다 무려 136% 높아진 시청률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