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김세정 "도하나 役 인생캐릭터 예감…액션 욕심나"

  • 등록 2020-11-27 오후 2:45:16

    수정 2020-11-27 오후 2:45:1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세정이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포부를 전했다.

김세정. (사진=OCN)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OC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참석했다.

내일(27일) 밤 첫 방송을 앞둔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조병규는 놀라운 습득력과 선한 성품, 넘사벽 재능을 갖춘 전후무후 카운터 특채생 ‘소문’ 역을, 유준상은 극 중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 역을, 김세정은 카운터계의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을, 염혜란은 카운터 유일의 치유 능력자 ‘추매옥’ 역을 맡았다. 괴력,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경이로운 능력으로 영혼불멸의 삶을 위해 살인을 즐기는 악귀들을 일망타진할 사이다 활약을 예고한다. 여기에 유선동 감독과 여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해 원작 웹툰의 웰메이드 스토리를 재구성해 기대를 모은다.

김세정은 자신이 맡은 도하나 역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친구”라고 운을 떼며 “패치라는 능력을 가진 레이더 역할을 수행. 악귀를 타파할 땐 멋있지만 속은 여린 친구라서 이 친구의 속에 어떤 상처를 지니고 있을지 살펴보시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될 듯”이라고 귀띔했다.

또 김세정은 “작품을 위해 다같이 액션 스쿨을 다녔다. 처음엔 ‘피해만 주지말자’는 마음이었다. 다니면 다닐수록 조금 더 잘하고 싶더라. 액션에 대한 욕심이 점점 생기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의 장르와 성격만 생각하면 ‘액션배우’란 타이틀을 얻고 싶지만 저에게 그보다 큰 ‘인생 캐릭터’로 다가온다”며 “처음에는 김세정으로서 캐릭터가 느꼈을 감정이나 서사에 이입하지만 연기를 하다보니 김세정이 아닌 도하나 그 자체로 몰입하는 순간들이 생겼다. 그 과정을 통해 정말 이 작품이 제게 인생 캐릭터로 전환점을 가져오겠구나 직감했다”고 말했다.

또 유준상, 염혜란을 비롯해 안석환, 문숙 등 쟁쟁한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세정은 “현장에서 잘한다고 서로 응원해주고 북돋아주는 그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많은 힘을 받는다”며 “현장에서 선배들을 통해 배우는 점이 너무 많아서 연기를 한다는 느낌보다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다는 느낌으로 임하고 있다. 정말 즐겁고 뜻깊은 순간”이라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내일(27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만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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