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여신강림', 웹툰 인기 넘어 로코 침체기 뒤집을까

  • 등록 2020-12-09 오후 3:10:09

    수정 2020-12-09 오후 3:10:09

‘여신강림’ 포스터(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여신강림’이 드디어 오늘(9일) 첫방송된다. 원작의 인기와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등 배우들의 만남이 드라마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9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여신강림’은 야옹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은 전세계 누적 조회수 40억 뷰에 달할 정도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여신강림’ 원작이 1~20대의 관심사인 메이크업을 소재로 했고 또 달달한 로맨스로 팬덤을 넓힌 만큼, 드라마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원작에 대한 믿음 뿐만 아니라,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이미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상협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김상협 PD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 PD는 만화와 현실을 오가는 드라마의 독특한 장치를 섬세하게 풀어내고 달달한 로맨스를 세련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흥행을 완성했고 수많은 하이틴 스타를 배출했다. 그만큼 하이틴 로맨스를 담은 ‘여신강림’을 어떻게 만들어낼지도 관전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배우들 역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역 배우 출신이자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MBC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주연 배우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문가영이 주경 역을 맡았으며, 웹툰 속 남자주인공인 수호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는 차은우의 출연, JTBC ‘18어게인’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가능성을 인정 받은 황인엽, JTBC ‘SKY캐슬’ tvN ‘호텔델루나’ 등 출연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박유나가 출연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하이틴 로맨스를 담는 만큼 이들이 연기와 케미가 드라마 흥행의 키포인트로 보인다.

그러나 우려도 있다. 최근 안방극장에서는 로맨스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의 성적이 부진했다. JTBC ‘경우의 수’는 1.3% 시청률로 쓸쓸하게 종영을 했으며, ‘라이브온’은 최고 시청률 연이어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현재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사로잡은 드라마는 막장극인 SBS ‘펜트하우스’, 히어로물 OCN ‘경이로운 소문’,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KBS2 ‘바람피면 죽는다’ 등이다. 로맨스의 기세가 좋지 않은 만큼 ‘여신강림’에 대한 우려도 쏠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신강림’ 측은 첫방송부터 문가영, 차은우의 아찔한 첫 만남부터 문가영의 메이크오버 과정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긴다고 예고한 상황. 첫방송부터 드라마의 전개가 빠르게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각오를 보인 ‘여신강림’이 로맨스 코미디의 침체기에 휩쓸리는 것이 아닌, 오히려 침체기를 뒤집고 ‘로코 붐’을 일으킬지도 지켜볼만하다.

‘여신강림’은 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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