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폭격기' 김신욱, 싱가포르 라이언시티 입단 확정...3년 계약

  • 등록 2021-11-15 오후 7:30:25

    수정 2021-11-15 오후 7:30:25

싱가포르 라이언시티에 입단하게 된 김신욱. 사진=라이언시티 구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고공폭격기’ 김신욱(33)이 싱가포르 프로축구 라이언시티 세일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언시티는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신욱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연봉 등 구체적인 몸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봉이 최소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cm 장신공격수인 김신욱은 200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아시아 무대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막강한 제공권 장악 능력을 앞세워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12년에는 울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3년에는 K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2016년 전북으로 이적한 뒤에는 팀의 2016년 ACL 우승, 2017·2018년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56경기에 출전, 16골을 기록했다.

김신욱은 지난 2019년 전북에서 이적료 70억원에 당시 사령탑이었던 최강희 감독을 따라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이후 2년간 중국리그에서 활약한 김신욱은 팀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지난 8월 팀과 결별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해왔다.

그동안 김신욱을 영입하기 위해 K리그 구단은 물론 중동 구단까지 관심을 나타냈지만 최종 선택은 라이언시티였다. 라이언시티는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김도훈 감독은 부임 첫해인 올해 라이언시티를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도훈 감독은 다음 시즌 ACL에서 아시아 강호들과 제대로 경쟁하려면 김신욱이 필요하다고 구단에 강하게 요청했다. 라이언시티도 김도훈 감독의 요구를 받아들여 김신욱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김신욱은 구단을 통해 “라이언시티의 비전과 향후 장기 계획을 듣고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입단을 결심했다”면서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리 구단 회장은 “김신욱과 같은 최고의 선수를 영입함으로서 우리의 국내 및 아시아에서의 야망이 더욱 커질 것이다”며 “우리의 비전을 향해 계속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일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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