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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용 경색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에 대한 우려 역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민평 3사의 기업별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신용등급 그룹별 지수를 만들어서 AA 등급 지수와 BBB 등급 지수를 비교한 결과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AA 등급의 성과가 좋고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BBB 등급의 성과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BBB 등급이 AA 등급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BBB 등급은 AA 등급과 비교하면, 정보기술(IT)이나 경기소비재 등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말까지의 긴 시각에서 시장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면, AA 등급의 기업보다 BBB 등급의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한편 국내 연간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16주 연속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상태이다.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은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둔 시점이 다가와야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