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판매 마진 개선에 1Q 턴어라운드…목표가↑-KB

  • 등록 2024-03-29 오전 7:48:29

    수정 2024-03-29 오전 7:48:2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2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력판매 마진이 커지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17.4%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2100원이다.

(사진=KB증권)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589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당사의 기존 전망치를 8.9% 상회하고, 시장 컨센서스는 25.6%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조원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전력판매마진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분기 평균 전력판매 단가는 작년 말 수준에서 동결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8.9% 상승한 반면, 전력조달단가는 같은 기간 31.8% 하락했을 것으로 정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 21일 산업부는 2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를 발표하면서 원칙적으로는 2.5원/kwh의 인하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분기별 조정단가의 상한선인 5원/kwh을 유지했다. 그간 불충분한 요금 인상으로 인해 한국전력의 재무구조가 악화하였던 만큼, 국제 에너지가격 및 물가상승률이 안정화되면서 반대로 높은 전기요금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2월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상장공기업 경영평가에 주주환원 항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한국전력은 과거 연속된 적자로 배당을 시행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큰 폭의 흑자전환을 달성하면서 배당 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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