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종필 감독 "카메오 송강, 구교환의 팅커벨…찍으면서 감탄"

  • 등록 2024-06-17 오후 4:36:56

    수정 2024-06-17 오후 4:36:56

이종필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 이종필 감독이 짧은 순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 이솜, 송강의 카메오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기자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에서는 이종필 감독의 전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출연했던 배우 이솜이 남한으로 탈주하던 이제훈과 홍사빈(김동혁 역)이 갑작스레 맞닥뜨린 뜻밖의 조력자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또 최근 군 입대한 배우 송강이 연회 장면에 등장, ‘현상’ 역의 구교환과 미스터리한 듯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내 눈을 즐겁게 한다.

이종필 감독은 이에 대해 “이솜 배우에게는 특별출연이라고 부탁하기가 미안한데, 먼저 하시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게 찍었다. 찍으면서 좋았다”고 이솜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강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선 “송강 배우님은 현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듦에 있어서 필요한 캐릭터였다. 극 중 송강 씨가 맡은 역할의 이름이 ‘선우 민’인데, 구교환 배우의 표현을 비리자면 이 사람(현상)의 과거, 내적 욕망, 마음 같은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이른바 ‘팅커벨’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단순히 관습적으로 여성 캐릭터를 생각하다가 재미가 없을 것 같더라. 짧지만 임팩트가 있는 배우가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구교환 씨의 소속사 나무액터스의 김정도 대표님이 제안을 주시고 도와주셔서 캐스팅하게 됐다”며 “송강 씨와도 되게 작업이 즐거웠다. 되게 멋지시더라. 찍으면서도 감탄하며 촬영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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