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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지난 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이적한 박지성(31)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구자철은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인터뷰에 응했다. 구자철은 이날 평소 입던 푸른색 연습복을 벗었다. 대신 태극기가 왼쪽 상의가 박힌 붉은색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자리에 나섰다.
하지만 QPR이 하위팀인 점에 대해서는 약간의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 박지성이 새로 둥지를 튼 QPR은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로리그에서 17위를 기록했다. 20개 구단 중 강등된 최하위 3개팀을 제외하면 꼴등이다.
때문에 구자철은 누구보다 강등 위기의 중압감을 잘 알고 있다. 구자철이 박지성의 선택을 지지하면서도 “지성이형이 강등의 압박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