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주식형펀드가 직격타를 맞았다. 일주일간 7.03% 내리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펀드도 4.34% 내려 부진했고 배당 주식형펀드 -2.6%, K200인덱스펀드 -2.45% 등 모든 유형의 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국내 주식펀드 1698개 펀드 중 5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부진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549개로 집계됐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은행 관련 펀드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업종 펀드와 중소형주 관련 펀드들은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펀드가 한주간 11.91% 하락해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주식)A’펀드와 ‘마이트리플스타[주식]_ClassA’펀드도 10%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주식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주식형펀드는 지난주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6.51% 하락하면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성과를 끌어 내렸다.
국가별로는 인도주식펀드가 한주간 2.22% 상승해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수를 끌어올린 덕이다.
북미주식펀드는 -0.01%로 약보합세를 보였고, 유럽주식펀드는 0.03% 하락핬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승인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중국 증시 급락 우려에 매도세가 집중되며 소폭 하락했다. 일본증시 역시 중국 증시 급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93%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지속된 급락세에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확대되면서 낙폭이 증가했다. 연이은 증시 안정책에서 불구하고 한주간 6.51% 떨어져 개별국가 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브라질, 러시아주식펀드도 모두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개별펀드별로는 인도지역 인프라 관련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1(주식)종류A’펀드가 한주간 2.69% 올라 성과 최상위 펀드를 차지했다. 뒤이어 같은 유형의 ‘삼성인디아자2[주식](A)’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1(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2.68%, 2.44% 올랐다.
모든 채권펀드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기 0.10% 오르며 채권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우량채권펀드도 0.06% 올랐다. MMF는 0.02% 상승했다.
상위 10개 펀드 중 대부분이 중기채권펀드가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와 ‘하이굿초이스중장기[채권]Class C-F’펀드가 각각 0.33%, 0.16% 수익률로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NH-CA대한민국No.1 중소형주목표전환1호[채권]ClassA’펀드가 -0.02%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