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녀’ 송소희 “‘트로트 해봐라’ 유혹 많았다”

  • 등록 2020-12-08 오후 1:19:38

    수정 2020-12-08 오후 1:19:38

‘라디오스타’ 송소희.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국악인 송소희가 트로트 열풍에 “경연에 나가보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바비킴, 다이나믹 듀오 개코, 송소희, 적재가 출연하는 ‘쇼 음악 언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송소희는 5살 때 소리를, 8살 때 민요를 시작한 뒤 19년째 소리꾼의 길을 걷고 있는 국악인이다. 깜찍한 외모와 예사롭지 않은 재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기 시작했고, ‘국악 소녀’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송소희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학교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스케줄을 최소화했었다고 밝히며 올해 대학을 졸업한 사실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밝힌다.

방학이면 산에서 칩거 생활을 해가며 국악인으로 성장한 송소희는 ‘국악 소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여러 유혹을 경험했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최근 트로트 열풍이 불면서 “트로트 경연에 나가보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다른 장르 도전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전한다.

무엇보다 최근 원인 모를 무대 트라우마를 간헐적으로 느낀다고 고백할 예정이다. 송소희는 “이유 없이 상처를 받을 때가 있어가지고..”라고 심정을 토로하며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볼 때 “마비가 된 느낌을 받는다”라고 털어놓는다.

그는 또 평소 랩을 좋아한다는 송소희는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개코 앞에서 그동안 노래방에서 갈고 닦은 랩 실력을 공개한다. 개코는 “잘했는데 목걸이는..”라며 급 프로듀서 모드로 돌변해 송소희의 랩을 평가했다고.

또 걸그룹 댄스 교본에 실릴 법한 트와이스 댄스 커버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가 하면, 대학 재학 시절 대학생들의 익명 커뮤니티에 ‘송소희 XX포차 목격담’이 댓글로 달린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송소희의 매력은 오는 9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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