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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오전 6시부터 엠바고가 풀린 오전 9시 40분 사이 MBC 뉴스룸에는 기자들이 거의 없었고 한산했다. 여느 방송사나 신문사와 마찬가지로 이 시간에는 대부분 기자들이 출입처나 취재 현장에 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치팀에도 부장과 데스크, 내근 기자 정도가 사무실에 있었고 대통령실 촬영물에 엠바고가 걸려있다는 내용은 보도본부 내에서도 극히 일부만 알고 있는 상태였다.. 엠바고가 언제 풀리냐며 신이 난 듯 떠드는 소리로 시끌벅적할래야 시끌벅적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3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최첨단 기계로도 판별하지 못한 대통령의 음성, 그것도 외교적 파장이 엄청날 수 있는 사안을 ‘기자실 내 의견이 많다’는 주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무책임하게 썼다”며 “22일 오전 MBC 뉴스룸은 ‘엠바고가 언제 풀리냐?’며 신이난 듯 떠드는 소리에 시끌벅적했다고 한다. ‘바이든이 맞냐’고 의심하는 소리는 들리지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한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과 권성동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6명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항의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