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양자대결서 안철수 앞섰다…金 48%vs安 41%[리얼미터]

나경원 불출마 선언 후 첫 여론조사
다자대결선 김기현 40%·안철수 34%
安 17%P↑…나경원 지지층 흡수한 듯
  • 등록 2023-01-27 오전 8:13:47

    수정 2023-01-27 오전 8:15: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의원을 앞선다는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김기현 의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40.0%, 안철수 의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33.9%로 각각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직전 16·17일 조사와 비교해 김 의원 지지도는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의원 지지도는 16.7%포인트 상승하며 두 당대표 후보 간 지지도 차이가 6.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나 전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답한 적극지지층에서의 김기현 의원 지지도는 56.3%인 데 비해 안 의원 지지도는 27.4%로 두 배가량 격차가 있었다.

이들 양강 구도 뒤론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4.7% △윤상현 3.2% 등 순이었다.

이번 전당대회에 처음 도입되는 결선투표를 적용했을 땐 김기현 의원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과 안 의원 당대표 가상대결에서 김기현 의원을 택한 응답률이 48.0%, 안철수 의원을 택한 비율이 40.8%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없음’이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5.9%, 5.3%로 조사됐다.

당대표 당선 가능성 응답에서도 김기현 의원이 48.5%로 안철수 의원 28.7%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 비해 김 의원 응답률은 4.1%포인트, 안철수 의원 응답률은 16.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나경원 전 의원 지지층이 안철수 의원에게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김기현 의원이 당선 가능성 응답률에서 상승하며 대세론에 불을 붙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만326명에게 실시해 총 1009명이 응답했으며 그중 국민의힘 지지층은 422명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4.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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