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맛' 막걸리를 '반값'에…CU, 단돈 1500원 '밤값 막걸리' 출시

플레이버 막걸리 작년 매출신장률 14.2%…일반 막걸리 앞질러
CU, 가격 비싸다는 점에 주목…49% 가량 저렴한 신제품 선봬
  • 등록 2024-03-17 오전 10:18:35

    수정 2024-03-17 오전 10:18:3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오는 20일 초저가 콘셉트의 밤 맛 막걸리 ‘밤값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CU 모델이 초저가 ‘밤값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CU)


이번 제품은 유사한 제조사브랜드(NB) 막걸리 대비 최대 49% 저렴한 1500원에 선보여 ’밤 맛’에 ‘반값’을 더한 언어유희적 제품명으로 초저가 밤 맛 막걸리라는 특징을 강조했다.

고소하고 달콤한 국내산 알밤을 발효시켜 막걸리 특유의 은은한 산미와 묵직한 바디감이 조화를 이루며 알코올 도수는 6도다. 특히 단맛 보단 막걸리 본연의 맛에 집중해 한식 등의 음식과도 페어링할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버 막걸리는 전년 대비 지난해 매출신장률이 14.2%를 기록하면서 전통 막걸리 매출신장률(12.4%)을 앞질렀다. 다양한 향과 차별화된 맛의 플레이버 막걸리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실제로 CU가 지난해 막걸리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통 막걸리는 매출 비중은 5060세대가 48.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지만 플레이버 막걸리는 2030 MZ 고객이 69.4%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단 밤 맛 막걸리를 비롯해 땅콩, 옥수수, 고구마 등이 가미된 이른바 ‘플레이버 막걸리’가 세금, 제조 공정 등의 이유로 일반 전통 막걸리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높다. CU는 상대적으로 지갑 사정이 얇으면서도 플레이버 막거리를 선호나느 2030세대를 겨냥해 이번 제품을 내놓은 것.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기존에는 막걸리가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각종 플레이버 막걸리가 출시되며 2030세대 등의 젊은 층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물가 부담은 줄이면서 유통 트렌드를 이끄는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해 초저가 콘셉트의 주류인 ‘서민막걸리(1000원)’와 ‘서민맥주(1500원)’를 선보여 지난달 말까지 각각 100만개, 7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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