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김연아와 한솥밥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해외 진출 추진
  • 등록 2010-08-31 오후 5:32:04

    수정 2010-08-31 오후 5:33:03

▲ 김연아(왼쪽)와 지소연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3위 등극을 이끈 바 있는 '여자 메시' 지소연(19, 한양여대)이 '피겨 여제' 김연아의 소속사인 (주)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올댓스포츠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지소연과 2014년까지 4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가 주도해 설립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로, 김연아 또한 주주 형식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지소연은 20세 이하 FIFA 여자월드컵에서 총 6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리며 한국이 3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여자축구 유망주다. 이 대회서 득점2위에 올라 실버슈의 주인공이 됐고, MVP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해 실버볼도 거머쥐었다.
 
아울러 최근에 막을 내린 제10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축구종별선수권 대학부서도 소속팀 한양여대를 정상에 올려놓으며 대학부 MVP로 선정되는 등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뽐냈다.
 
올댓스포츠는 지소연과 계약을 체결한 배경에 대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힌 뒤 '향후 4년 동안 지소연 선수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지소연이 미국, 독일 등 해외 무대 진출을 추진 중인 점과 관련해서는 '선수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해당 구단과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20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 기간 중 미국여자프로축구(WPS) 소속 보스턴 브레이커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WPS 사무국에 2011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신청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지소연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뒤 "훈련에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소연은 오는 10월 수원에서 열리는 피스퀸컵과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여자축구대표팀(감독 최인철) 멤버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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