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임시 이사회에서 V리그 각 구단 단장들이 회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사상 초유의 V리그 조기 종료를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대신 3월 내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KOVO는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1개 구단은 단장 대행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V리그 재개와 종료 여부를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원태 KOVO 총재는 “각 구단 의견이 달랐지만 이기적이지 않게 리그 전체를 위해 논의했다”며 “3월 내로 이사회를 열고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규리그만 소화하고 리그를 종료하는 방법, 포스트시즌만 치르는 방안, 정규리그를 치르고 포스트시즌은 축소하는 방안 등 모든 얘기가 나왔다”며 “추후 다시 이사회를 열고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KOVO와 각 구단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4월 15일 전 모든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