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고발장 쓴적 없다"…尹측은 "추미애 라인" 거리두기

  • 등록 2021-09-10 오전 7:56:26

    수정 2021-09-10 오전 7:56:2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여권인사 상대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건넨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 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장 작성을 다시 부인했다.

손 검사는 9일 대구고검 앞에서 관련 질의에 “앞서 밝힌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뉴스1
지난주 보도가 처음 나온 뒤 손 검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뒤 연이어 연차를 사용한 바 있다.

손 검사는 “말씀드린 것처럼 (고발장을) 작성한 바가 없다”면서도 “고발장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6일 손 검사는 입장문을 내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한겨레신문과 뉴스버스는 제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후보)에게 고발장 및 첨부자료를 발송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와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사건 개입 여부를 부인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손 검사의 고발장 작성, 전달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향후 대검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은 “그들만의 진실게임”이라며 손 검사와 김 의원이 문건을 주고받은 정황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은 개입한 바가 없다는 태도를 강하게 내비치거 있다.

특히 김 의원과 손 검사의 정확한 해명까지도 요구한데다 손 검사에 대해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측 사람”이라는 식의 주장까지 하고 있어 의혹 자체에 거리를 두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은 지난해 인사에서 손 검사의 대검 유임을 요구한 것이 윤 전 총장이라며 자신과 손 검사를 엮으려는 윤 전 총장 측 주장을 부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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