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말리는데…아파트 동대표끼리 회의 중 싸우다 1명 숨져

경찰 조사서 “죽일 의도는 없었다”
  • 등록 2024-03-01 오전 9:35:50

    수정 2024-03-01 오전 9:35:5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동대표 사이에 폭력사태가 벌어져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1일 평택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50대 동대표 B씨를 폭행해 사망케 한 40대 A씨를 폭행치사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모두 이 아파트 동대표로서 여러 안건을 두고 수차례 이견을 보여오다가 결국 폭행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이 뒤엉킨 상황에서 A씨가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했고, 회의에 참석한 다른 주민들이 말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당일 끝내 사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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