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본 故 백남봉 "웃음 사랑한 스탠딩코미디의 달인"

  • 등록 2010-07-29 오후 2:40:35

    수정 2010-08-13 오전 8:42:17

▲  故 백남봉 영정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자체발광이 가능한 어마어마한 코미디언이셨다.”

고(故) 백남봉에 대한 후배 남희석의 설명이다.

29일 작고한 백남봉은 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휘파람 소리를 비롯해 각종 동물 울음소리, 뱃고동 소리 등 다양한 소리의 영역을 넘나든 성대모사의 달인이었다. 특히 원맨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지닌 코미디언으로 팬들에게 친숙하다.

코미디언 후배들에게는 그 존재감이 경외의 대상이었던 듯하다. 후배 코미디언들은 고인의 코미디에 대한 열정과 무대에서 보여주는 능력에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남희석은 “요즘 코미디에는 자막과 동료애가 포함되는데 백남봉 선배님은 혼자서도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진정한 스탠딩 코미디의 달인”이라고 말했다.

임하룡은 “웃음에 대해 열정을 갖고 인생을 사신 분”이라고, 표영호는 “후배 코미디언들 앞에서도 웃음을 주려 하신 분”이라고 각각 고인의 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회고했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용수는 “외롭고 힘든 후배들에게 손을 내밀어 다독이고 후원해주기도 하신 분”이라고 고인의 인품을 설명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입원 중이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생을 마쳤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메모리얼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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