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사무총장에 안기헌 전 수원단장 내정

  • 등록 2011-02-14 오후 2:51:27

    수정 2011-02-14 오후 2:51:27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안기헌 전 수원블루윙즈 단장(57)이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프로연맹은 14일 안기헌 전 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안기헌 사무총장 내정자는 포항제철(포항스틸러스의 전신)을 시작으로 수원블루윙즈 사무국장과 부단장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2010년 12월까지 단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수원블루윙즈 단장 재직 당시 2008년 K리그 우승 포함 총 8차례의 우승을 일궈냈을 뿐만 아니라 '블루랄라' 캠페인 등을 통해 성적과 관중, 두 마리의 토끼를 거머쥐며 수원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기헌 사무총장 내정자는 "K리그를 한국 최고의 프로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정몽규 총재님의 뜻을 받들어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 "K리그 최대의 현안은 관중 증대"라면서 "이를 위해 승강제의 정착 등 풀어야 할 현안이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안 총장 내정자는 "공동의 선을 위해 구단 이기주의를 떨쳐내야한다"면서 "모두가 K리그 중흥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정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기헌 사무총장 내정자 프로필 ▲1954년생 ▲학력사항 : 경신고등학교 - 인천체육전문대학 ▲경력사항 : 포항제철 축구팀 주무(1982) - 수원블루윙즈 사무국장(1995) - 수원블루윙즈 부단장(2000) - 수원블루윙즈 단장(200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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