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무역전문가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

무협, GTEP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성공사례 발표
  • 등록 2015-08-09 오전 11:14:01

    수정 2015-08-09 오전 11:14:01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회 GTE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왼쪽)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국대학교 GTEP사업단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주제로 ‘제4회 GTE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을 거친 12개 전국대학 사업단의 생생한 수출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시장조사, 제품 분석,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전략을 펼치며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실제 수출실적을 거두기까지 겪은 어려움들과 이를 극복해낸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해양대 GTEP 사업단은 부산지역의 특산물인 수산물을 가공, 판매하는 우림수산의 수출을 위해 세계 10여개국의 수산물 선호도를 직접 조사하고 온라인몰을 구축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결국 최대 수산물 소비시장인 중국으로 7만달러의 첫 수출을 이뤘다. 특히 해외전시회 참가 등의 홍보비를 직접 마련하기 위해 오징어 판매를 하는 등 참신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우림수산을 수출기업으로 변묏켜 주목을 끌었다.

또 숭실대 GTEP사업단은 수출에 대한 지식과 인력이 전무했던 팀스포츠와 협력해 호주, 홍콩, 이탈리아로 2만5000 달러의 스포츠 의류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1년 이상의 GTEP 현장 실무교육을 거친 참가 대학생들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출 전문인력이 부족해 내수에만 의존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기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건국대학교(팀장 배상후)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페이지온이라는 내수 중심의 문구류 전문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싱가폴, 홍콩, 바레인 일본까지 3개월간 1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건국대는 내수기업의 수출 성공법칙을 바이어 요구 충족, 다양한 마케팅과 지속적인 코레스 등으로 정의한 공식을 내세워 심사위원과 청중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제주대(팀장 오정헌)가 수상했으며 제주의 청정원료인 제주마유를 사용한 화장품을 직접 중화권 시장에 진출시킨 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두번째 우수상 수상은 인제대학교(팀장 김세진) 사업단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루비올레’라는 신섬유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위그코리아와 협력해 미국, 프랑스 등으로 37만달러의 수출에 성공했다.

한편 2007년부터 지금까지 GTEP사업단 참가 학생들이 직접 이룬 수출 실적은 2500만달러, 취업률은 68.9%에 달하며 수료 후 무역전문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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