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짜증나는 상사 박서준, 촬영해 몰입해 흘겨본 적 많다"

  • 등록 2015-12-26 오후 3:15:57

    수정 2015-12-26 오후 3:15:57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신혜선이 bnt와 첫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총 4가지 콘셉트로 복고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진행됐다. 포근한 겨을을 연출한 첫 번째 콘셉트와 스쿨 걸의 두 번째, 빈티지 1960년 세 번째 콘셉트, 고혹적인 무드의 네 번째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니트 톱에 독특한 부클레 소재의 원피스를 매치, 화이트 퍼가 돋보이는 코트로 따뜻한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컬러감이 도드라지는 옐로우 터틀넥 니트 톱과 체크무늬 스커트에 니하이 삭스를 매치해 발랄한 느낌을 배가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벨벳 스웨트 셔츠와 시스루 레이스 원피스에 스웨이드 크로스백을 레이어드 해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신혜선의 색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트렌디한 차콜 컬러의 앙고라 소재 베레와 토오픈 사이하이 부츠는 패션 센스를 더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네크라인 레이스 디테일이 포인트인 원피스로 매끈한 다리라인을 뽐냈다. 또 이어링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부팡 헤어를 강조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혜선은 “데뷔는 ‘학교 2013’, 짧은 한 마디 연기도 힘들었다”며 ‘고교처세왕’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의 고윤주가 자신이었음을 소개했다.

‘오 나의 귀신님’의 순종적인 캐릭터 강은희를 연기했던 그는 “‘오나귀’ 후반과 ‘그예’ 초반 촬영 시기가 겹쳐 아침에는 한설, 저녁에는 은희를 연기해 혼란스럽기도 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는 예뻤다’ 출연은 “‘하이킥’ 극본도 담당하셨던 조성희 작가님을 너무 좋아해 선택했다”고 밝히며 촬영 전 실제 뷰티 에디터들의 조언도 들었음을 전했다.

다시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해도 ‘혜진’이 아닌 ‘한설’을 선택할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 신혜선은 “실제로는 금수저 욕심, 화장품과 옷에도 별다른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함께 촬영했던 박유환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키스신 촬영 당시, 입술 먼저 내밀어 NG 여러 번 났다”며 웃음을 띤 그는 “배탈이 나 화장실로 도망치는 장면에서는 심하게 넘어져 피가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성준 같은 짜증나는 상사는 잘생겨도 싫다”고 전한 그는 “실제 촬영에 몰입해 박서준 흘겨본 적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애니메이션 더빙은 지금 당장 도전해도 잘 할 자신 있다”고 강력히 어필한 신혜선은 “‘냉장고를 부탁해’, ‘런닝맨’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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