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다크돌' 픽시 "걸그룹 대전, 기회로 삼겠다" [인터뷰]

8곡 담은 미니앨범 발매
타이틀곡은 '렛 미 노우'
'페어리 포레스트' 스토리 녹여
  • 등록 2021-05-25 오후 4:52:29

    수정 2021-05-25 오후 4:52:29

픽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룹 픽시(PIXY·엘라, 샛별, 수아, 디아, 로라, 다정)가 미니앨범 ‘브레이버리’(Bravery)로 돌아왔다. 올 초 데뷔곡 ‘날개’(Wings)로 각종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이번 활동으로 가요계에 존재감을 또렷이 새기겠다는 각오다.

“생각보다 빠르게 컴백하게 돼 기뻐요. 떨리기도, 설레기도 하고요. 팬분들에게 다음 활동 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을 했던 만큼 공백기 동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요. 열심히 준비했으니 미니앨범에 수록된 곡들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앨범에는 총 8곡을 실었다. 타이틀곡으로 꼽은 곡은 ‘렛 미 노우’(Let Me Know)다. 힙합 베이스 리듬에 EDM 사운드를 가미한 강렬한 분위기의 곡이다. 데뷔곡에 담은 팀 세계관 ‘페어리 포레스트’(Fairy forest) 스토리를 잇는 곡으로 요정들이 날개를 얻으려는 욕망 때문에 마녀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 상황을 풀어냈다.

“답을 정해두지 않고 다양한 방향으로 추리하면서 노래를 들으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엘라
수아
샛별
샛별은 이번에도 스토리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데뷔곡 ‘날개’가 요정들이 날개를 얻기 위해 나서는 여정의 시작을 알린 곡이었다면, 이번에는 요정들이 서로를 유혹하고 방해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어요. 그 모습을 통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없지만,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고요.”

‘다크돌’을 표방하는 픽시는 그에 걸맞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날개’ 때와는 또 다른 저희만의 파워풀한 안무를 녹여낸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어요. 도입부에 멤버 디아를 제물로 받치는 듯한 구성이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로라
디아
다정
가요계에서는 초여름을 맞아 ‘걸그룹 대전’이 한창이다. 픽시를 포함해 신인 걸그룹들이 줄줄이 컴백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음원 파워를 자랑하는 톱 걸그룹들도 속속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픽시는 ‘걸그룹 대전’을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품었다.

“많은 선후배 걸그룹이 컴백해 대중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잖아요. 픽시의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활동에 임하려고 해요. 컨셉슈얼한 무대를 잘 소화해내면서 여유로운 모습까지 있는 걸그룹이라는 반응을 얻는 게 목표입니다.”

픽시는 지난 20일 이번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팬분들이 원하시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고 컴백 활동이 끝날 때까지 곁에서 함께해 주세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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