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1.2조 기술이전 '주목'…파이프라인 기대 -하나

  • 등록 2021-12-29 오전 8:09:39

    수정 2021-12-29 오전 8:09:3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레고켐바이오(141080)의 1조2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내년 자체 개발을 통한 후속 파이프라인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주가는 28일 기준 5만6300원이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향 1조200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접합체(ADC)기술로 개발한 항암제 후보물질 ‘LCB14’를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권리에 대한 기술 이전 공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고켐바이오는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5000만달러(약 593억원), 개발 진행에 따라 수령하는 마일스톤 9조5000만 달러 총 계약 금액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수준”이라며 “초기 임상의 경우 공동 개발 형태로 비용 일부를 공동으로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익수다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1상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복성제약에서 진행한 중국 IND(임상시험용신약) 패키지 데이터를 활용한 빠른 IND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임상 1a상 결과를 근거로 투어 용량이 결정될 수 있을지 추후 규제 기관의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CB14는 내년 확인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LCB14는 복성제약에 기술이전한 HER2 ADC로 현재 복성제약에서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며 “2022년 상반기 결과 확인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용량제한 독성반응(DLT, Dose Limiting Toxicity)를 확인 하기 위한 용량증가요법 연구를 진행 중으로 안정성과 임상2상 적정용량(R2PD)에서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다음 단계 임상에서 위암으로의 적응증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최초 임상 결과의 의미라며 이후 임상 1b, 2상 결과를 통해 HER2 ADC로 승인 받은 로슈의 케이실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 대비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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