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장 대응할 커버드콜 ETF 관심…선택폭 확대 전망"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1-29 오전 8:41:47

    수정 2022-11-29 오전 8:41:4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박스권 장세에 대비해 기초 자산 매수, 콜옵션 매도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노리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제기됐다.

SK증권은 29일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 인 ‘QYLD’의 트레일링 12개월 배당률은 16.72%에 달하며 다른 100% 커버드콜 ETF 들의 트레일링 12개월 배당률도 13%~15%인 점을 짚었다. 다만 만 증시가 상승할 때에는 상방이 막히거나 제한되는 효과도 지니기에 커버드콜 ETF 는 횡보장에 더 적합하다는 평이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속도조절 기정사실화 등으로 증시는 나쁘지 않지만, 이익 추정치 하향 추세 속에서의 반등으로 밸류에이션이 재차 높아졌다”며 “기존에 존재하던 가격 메리트가 감소한 점은 불안 요소로, 센티먼트가 악화되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에 재차 약세장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 또한 혼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대세 상승장은 기업 이익이 강하게 올라오는 것과 동반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P 500 을 비롯한 글로벌 지수들의 이익 추정치는 하향 추세에 놓여 있고, 주요 기관에서 발표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올해보다 내년 수치가 더 나쁘다.

이에 기업 이익 추정치의 상승을 당분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상당 기간 동안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지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업종, 테마, 전술적 도구의 사용 또한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커버드콜 ETF들은 기초자산의 100% 또는 50%의 가치에 해당하는 콜옵션을 매도함에 따라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고, 이에 의한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기존 S&P500, 나스닥100 등 지수 기반 50%, 100% 커버드콜 ETF 들 외에도, 최근 금융,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미국 섹터 기반 50% 커버드콜 ETF 가 출시됐다.

조 연구원은 “커버드콜은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횡보 장세가 전망될 때 사용됐던 전략이나, 이제 특정 섹터에 대한 전략으로도 그 사용 범위가 확장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지수형 커버드콜의 경우 콜옵션 매도 강도도 50%, 100% 중에서 선택할 수 있기에 전술적 도구로 사용하기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며, 앞으로도 선택의 폭이 점차 넓어져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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