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지지 않았지만 이기지도 않았다…리버풀, 최악의 부진
박지성의 활약으로 국내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승부만 5번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6일 홈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 2대 2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덜랜드, 볼턴, 에버턴, 풀럼과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시즌 최대 이변으로 꼽을 수 있는 맨유 수비진의 붕괴에서 비롯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27승 4무 7패, 86득점 28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10경기를 치른 현재 실점만 12점이다. 이와 함께 맨유의 핵심 공격수 루니를 비롯한 주전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전력 운용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렇게 토토팬들이 맨유의 승무패를 가늠하기 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더욱 많아졌다.
▲ 첼시, 이번 시즌 맨시티에 첫 패배 기록
올 시즌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는 첼시는 현재 8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첼시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임은 대다수의 축구팬들이 예상하겠지만, 첼시가 신흥 강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에게 패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첼시는 지난 9월 25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결국 첼시-맨시티전이 포함된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에서는 축구팬의 17.73%만이 결과를 정확히 맞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팀들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끝나거나 패하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승무패 게임에서 적중을 가로막는 난제가 바로 무승부와 이변이다. 하지만 리그와 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다면 이변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다. 따라서 각 리그의 특징이나 시즌 별 흐름, 경기력, 최근 전적, 상대 전적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강호라고 여겨지는 명문팀 일지라도 배팅 전 분석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