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HSBC 챔피언스 공동 2위 출발.."개막 3연승 기대"

  • 등록 2013-02-28 오후 5:23:31

    수정 2013-02-28 오후 5:26:09

유선영(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메이저 퀸’ 유선영(27·정관장)이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개막전 3연승’ 기록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유선영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유선영은 단독 선두인 아즈하라 무뇨스(스페인·7언더파 65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운정(23·볼빅)은 4언더파 68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26·SK텔레콤)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따라서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인 LPGA 투어 역대 최초 한국 선수 ‘개막 3연속 우승’ 기록도 기대할만 하다.

올 시즌 한국 여자 군단은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신지애(25·미래에셋)가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고,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박인비(25)가 우승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1승씩을 챙긴 신지애와 박인비는 샷이 흔들리며 다소 부진했다. 신지애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 박인비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4위로 처졌다.

최근 한국 국적을 포기해 구설수에 오른 재미교포 미셸 위는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2010년 우승자인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전날 교통사고를 당해 대회를 포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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