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원·엔 동조화 4분기에도 지속

  • 등록 2014-09-19 오전 7:56:27

    수정 2014-09-19 오전 7:56:2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 현상이 4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강도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는 제한적인 반면 한국은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높기 때문이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일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나타났듯 속도는 완만하더라도 미 연준의 통화정책은 긴축으로 전환했다”며 “최근 미국 경기회복까지 감안하면 향후 미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한국과 일본 중앙은행은 통화완화적인 스탠스를 고수하고 있어 4분기에도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대강도는 이전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9월 들어 원화와 엔화가 함께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달러-원 환율과 달러-엔 환율의 상관계수는 0.94를 기록,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의 상이한 통화정책으로 인한 달러-엔 환율 상승유인은 이미 반영된 반면,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4분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4분기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이슬람(IS) 간 군사적 충돌이 부각될 소지가 있고 러시아와 유럽연합(EU) 간 가스관련 문제와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과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될 때마다 엔화의 순매도 포지션이 줄었다는 점과 높은 인플레로 연내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달러-엔 환율 상단은 제한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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